아이들의 손끝에서 울린 한국의 소리, 전통 국악기 체험
지난 5월 29일(목),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 「Nuestra señora de Gracia y Buen Remedio」 초등학교 학생 약 50명이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문화원은 주재국 내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며 밝은 표정으로 참여하였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학생들은 문화원의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를 관람하며 한류, 한식, 민화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접한 뒤, 장구, 북, 꽹가리, 징에 대한 소개와 시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악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화원 직원들의 시범 이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보는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체험을 원하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장구채를 잡는 법부터 연주 방법까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네 가지 악기를 학생들이 음악 교사의 신호에 맞춰 함께 연주하는 순간에는 문화원 전체가 생동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생생하고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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