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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25-08-14
Event Date :
2025-07-24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비즈니스 교류 행사 ‘한-아 애니메이션 비즈데이’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기업 6곳과 아르헨티나 현지 콘텐츠 제작사 및 플랫폼 관계자 55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와 아르헨티나애니메이션협회 간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어, 향후 산업 교류와 협업 프로젝트 추진의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비즈데이는 네트워킹에 그치지 않고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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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25-08-14
Event Date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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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국제방송교류재단,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레콜레타 문화센터와 함께 겨울방학 프로그램 ‘한국문화원에서 겨울을’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개막한 한국 애니메이션 전시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Annyeong! Somos tus amigos de Corea)’와 연계하여, 가족과 어린이들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문화원과 레콜레타 문화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13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25회 상영되었으며, 캐릭터 색칠하기, 미션북 완성,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특히 문화원 전시실은 뽀로로, 타요, 엄마 까투리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아르헨티나 명소를 배경으로 등장해, 마치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400명이 방문했다. “겨울방학 동안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 애니메이션을 알게 되어 좋았다”, “이 작품이 한국 애니메이션인 줄 몰랐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어 더 관심이 생겼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연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려 넣으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다. 레콜레타 문화센터에서도 특별 상영회가 진행되어, 문화원 외부에서도 한국 애니메이션을 접할 기회를 확대했다. 한 달간 이어진 상영회에는 650명 이상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짧은 방학 기간 동안 도시 내 문화예술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현지 문화에 맞춰, 문화원의 활동 대상을 기존 성인·예술 중심에서 가족·어린이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또한,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족 간 추억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더 많은 주재국민들이 다채로운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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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25-08-13
Event Date :
2025-08-12
지난 8월 12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아르헨티나 문화·경제 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사, 정계, 재계 인사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원 투어, 한국 문화 및 경제 현황 소개, K-Food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화원의 전시 공간과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문화원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상을 관람하였습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케이팝, 한식 등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한국 경제 발전 과정, 주요 산업, 그리고 한-아르헨티나 간 경제협력 현황이 차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설명회 이후에는 참가자 간 소개와 소감 공유 시간을 갖고, 만두, 붕어빵, 김밥, 라면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시식하는 K-Food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한국 화장품을 제공하여 K-Beauty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매력과 산업 경쟁력을 현지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한국과 아르헨티나 양국의 문화외교와 경제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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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25-08-08
Event Date :
2025-08-07
지난 8월 7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강의실에서 전시 「줌파워 줌파원 줌줌 움직이는 여성들(Mujeres en movimiento)」과 연계한 특별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작가 강유정과 전시 기획자 황수경이 직접 진행해, 예술을 매개로 개인의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번째 워크숍 「책갈피에 새긴 여백의 정원」에서는 강유정 작가가 ‘비움’과 ‘여백’의 미학을 주제로 실습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흰색 물감을 덧칠하기보다 캔버스의 빈 공간을 남겨두고 주변을 채색해 달이나 빛을 표현하는 자신의 작업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연필로 원하는 사물을 그린 뒤, 그 주변을 색연필로 채색하고 글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여백의 미를 담은 자신만의 그림 책갈피를 완성했습니다. 고요한 몰입 속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각자의 이야기와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두 번째 워크숍 「나만의 줌줌 색동진 만들기」에서는 황수경 큐레이터가 ‘진(Zine)’의 개념과 제작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진을 통해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테라피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며, 참가자들이 전통 색동에서 영감을 받은 색과 패턴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드로잉, 글, 사진, 콜라주 등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각기 다른 색과 패턴이 어우러진 소형 책자는 참가자들의 개성을 드러냈으며, 이번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여성적 글쓰기를 몸소 경험하고 창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진은 향후 한국에서도 소개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낼 수 있어 뜻깊었다”, “작은 책 속에 정체성과 경험을 담아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여백을 활용해 책갈피를 만드는 작업이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전시의 메시지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잇는 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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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25-08-07
Event Date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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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지난 8월 6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줌파워 줌파원 줌줌 움직이는 여성들 (Mujeres en movimiento)’ 전시의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총 65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전시 기획자 황수경 큐레이터(공간:일리 대표)와 강유정 작가, 아르헨티나 언론 및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이주와 정체성, 젠더와 같은 주제를 예술로 풀어낸 한국 여성 예술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미숙 문화원장은 환영사에서 “작품을 통해 서로의 여정을 마주하고, 그 안에서 용기와 위로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전시”라며 감회를 전했습니다. 개막식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 일간지 클라린(Clarín)의 문화예술 전문 기자 메르세데스 에스키아가(Mercedes Ezquiaga)가 사회를 맡아,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시 기획자 황수경 큐레이터와 강유정작가,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립동양박물관 큐레이터 아누시 카차지안(Anush Katchadjian)이 패널로 함께하며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변화와 작업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토크에서는 ‘아줌마’라는 단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복하는 작가들의 시도와, 이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선택한 진(Zine)의 의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황수경 큐레이터는 “진은 위계 없이 자신만의 언어를 기록할 수 있는 여성적인 글쓰기의 방식”이라 설명했으며, 강유정 작가는 “‘아줌마’라는 단어를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인 덕분에 결혼 이후 겪는 변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람객은 토크 종료 후 “이런 전시를 먼 아르헨티나에서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이자,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시작이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깊은 응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들 또한 전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줌마’는 처음 듣는 단어였지만, 그 안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고, 진(Zine)이라는 책자 형식에 대해서도 “작은 책 안에 감정과 정체성이 담긴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전시는 9월 26일까지 계속되며, 이주, 정체성, 그리고 여성의 삶을 예술적으로 깊게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