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 (¡Annyeong! Somos tus amigos de Corea)"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이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체험형 전시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 같이 놀자! (¡Annyeong! Somos tus amigos de Corea. ¡Vamos a divertirnos junto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뽀로로, 타요, 엄마 까투리 등 총 17편의 한국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겨울방학을 맞은 아르헨티나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K-팝과 K-드라마 등 이미 아르헨티나에 널리 알려진 기존의 한류 콘텐츠를 넘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K-애니메이션 분야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고 새로운 문화적 접점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의 인기 캐릭터들이 아르헨티나에 여행 온다는 설정 아래 포토존, 컬러링, 캐릭터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운영되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미션북도 제공된다.
전시 공간은 뽀로로, 타요, 엄마 까투리, 샤샤&마일로 등 대표 애니메이션 7편의 비주얼 전시와 함께, 상상꾸러기 꾸다, 프랜쥬 등 10편의 영상 및 상품 기반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한, 17개 작품과 제작사 정보를 담은 도록을 비치해 현지 유관기관 및 콘텐츠 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해 한국 애니메이션 기업의 아르헨티나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행사도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7월 24일(수)에는 한국문화원에서 '비즈데이'가 개최되어 한국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발표와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산업 현황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어 7월 25일(목)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공식 비즈매칭 행사가 열리며, 이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남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6월 19일(목) 오전 10시,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김미숙 문화원장의 환영사와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로(路)에 위치한 초등학교(La Escuela Primaria Nº 18 República de Corea) 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문화원이 초청한 동교 학생 약 50명을 비롯해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배급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