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토요일에 만나는 한국영화 '한국 영화의 진화'
2009년 3월 30일 공지사항
토요일에 만나는 한국영화
- 주제: 한국 영화의 진화-
Sábados de Cine en el CCC
(“Evolución del Cine Coreano”)
한국문화원은 1960년부터 1980년까지 상영된 우수 한국영화 5편을 매주 토요일 오후에 상영할 예정이다. 이장호 감독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등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한국영화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영화진흥원회(KOFIC)에서 직접 판권을 구입하여 서반아어로 자막 처리한 것이다.
*4월 둘째주(부활절)과 4 월 넷재주 토요일 4.25은 영화상영이 없습니다.
1)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3)
-감독: 이만희, 1963, 110min
-출연: 장동휘, 최무룡, 구봉서, 이대엽
-4월 4일 (토)– 15:00
한 국전쟁 당시 강대식(장동휘) 분대장이 이끄는 한 해병부대가 인천 상륙작전에 참가한다. 서울수복 후 북진을 거듭하는 국군은, 양민의 집단학살은 물론 임산부나 어린 여자 아이까지 가차없이 사살하는 북한군과 달리, 전쟁으로 오갈 데 없는 고아가 된 소녀 영희(전영선)를 몰래 부대자루에 넣어데리고 다니며 보살핀다거나,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에 떨며 서로에게 용기를 주면서 전우애를 나누는 등 참화 속에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강대식의 분대는 인해전술을 벌이는 중공군과의 사력을 다한 전투에서 결국 승리하지만, 부대인원 42명 가운데 두 명만이 생존한 채 나머지는 영영`돌아오지 않는 해병' 이 되어버리고 만다.
2) 갯마을 (1965)
-감독: 김수용, 1965, 91min
-출연: 신영균, 고은아
-4월 18일 (토) – 15:00
갯마을의 고기잡이 배가 출어하여 풍랑을 만나서 돌아오지 않게 되자 마을엔 과부들이 부쩍 늘어나는데 해순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시어머니와 단둘이서 살아가던 그녀는 언날 숯구덩이에서 일하는 성구와 육체관계를 갖고 마침내 그에게 개가하여 뭍으로 간다. 그러나 성구마저 징용에 끌려가게 되어 그녀는 다시 갯마을로 돌아온다. 그 후 실성한 그녀는 바다가 보이는 산으로 올라가서 돌아올 기약없는 남편을 기다린다. 원작 오영수의 <갯마을>을 영화화. - 2002 부천국제영화제
3) 들국화는 피었는데 (1974)
-감독: 이만희, 1974, 102min
-출연: 신성일, 우연정
-5월 2일 (토) – 15:00
한 어린이의 증언을 통해 한국동란의 비극이 펼쳐진다. 그가 본 것, 느낀 것은 많아도 어린이는 아무 것도 말하지 못한다. 10살난 주인공 돌이는 전방에 살때부터 군인들의 마스코트로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언덕 너머에는 북괴군이 주둔했으나 돌이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그러나 돌이에게도 전쟁의 비극이 찾아온다. 전쟁의 아픔이 민족분단의 비극은 과연 돌이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해주었는가?
4) 이어도 (1977)
-감독: 김기영, 1977, 110min
-출연: 최윤석, 이화시
-5월 9일 (토) – 15:00
관광회사 기획부장인 선우현은 제주도에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첫 선전으로 이어도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고 아울러 이어도가 실존하는지 여부를 알아볼 이어도 탐색 관광선을 출항시켜 많은 언론인과 발족자들을 초대하여 뱃놀이를 겸하게 된다. 취재기자 천남석 기자의 죽음으로 인한 선우현은 책임을 느껴 천기자의 집이 있는 작은 섬 파랑도를 찾아가 그의 전의 모든 사록을 파헤쳐 보기로 한 것이다. 손민자는 이곳 파랑도 술집의 작부로 독신이었던 천기자에게 비밀의 애인이 있었다는 귀뜸도 해준다. 손민자는 선우현에게 천기자의 실종 최후의 상황을 듣게 된다. 손민자는 선우현이 체험한 기이한 현상에 대해 자기는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섬에 사당이 있어 이어도에 빨려 들어간 사람을 모시고 있다고 거기 가서 천남석기자의 명복을 빌자고 덧붙인다.
5)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1987)
-감독: 이장호, 1987, 104min
-출연: 추석양, 구설봉
-5월 16일 (토)– 15:00
계해년이 저물어 가는 어느날 사내는 벽장 구석진 곳에서 3년전 죽은 아내의 유골을 꺼낸다. 그는 유골을 뿌릴 장소물색을 위해 막연히 떠나 동해의 '물치'라는 곳에서 내리게 된다. 여행하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흐르는 듯한 풍경들이 사내의 머릿속에 각인된 지나간 기억들과 환영들을 상기시켜 준다. 사내는 사흘동안 죽은 아내의 환영을 따라 낯선 고장을 마치 운명의 여로를 밟듯이 떠돌아 다닌다.
장소: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 – 1층 멀티미디어실
Coronel Díaz 2884 - C.A.B.A.
4803-1572/3167 (담당: 빠울라 페르난데스(Paula Fernand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