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이상 관객과 함께 아르헨티나 국가 '김치의 날' 기념식 개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한보화)은 아르헨티나 의회가 법률로 지정한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해 11월을 '한국 문화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11월 22일 금요일 저녁 8시, 팔라시오 리베르타드 문화센터는 김치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화려한 행사장으로 변모했다. 나사레나 로마뇨(Nazarena Lomagno)와 타드 손(Tadh Son, Che Corea)이 사회를 맡은 이 행사에는 문화계 인사,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 기자, 그리고 한국 문화 팬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한보화 원장은 개막 축사로 "이번 축제는 한국인과 아르헨티나인의 연결을 기리는 자리로,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두 국가의 시민들 간의 대화를 상징"이라며, "문화 교류는 단지 문화적 차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의 아주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음식, 김치를 통해서 사람들이 모이고, 뭉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문화교류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대사는 "김치의 날을 여러분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쁩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1962년 외교 관계 수립 이후 두 국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왔습니다."라며, "아르헨티나 사회의 개방성과 타 문화를 깊이 존중하는 태도가 우리의 우정과 협력의 기반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팔라시오 리베르타드 디렉터 고문 파블로 실바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은 굉장히 환영받는 위치에 있는 만큼 우리 문화센터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영황이었으며, 내년에도 이를 반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개막 축하 공연에는 아르헨티나의 한인 밴드 '또라이 밴드(Toray Band)'가 참여했고, 아르헨티나 탱고 4중주 "카를라 알제리(Carla Algeri)"가 아르헨티나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국 영화 OST 특별 연주했다. 한국 전통 민속과 현대 음악을 융합한 '악단광칠(ADG7)'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념식 후 리셉션에는 김치를 비롯해 파전, 닭강정, 김밥 등 한국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기념식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국립무형유산원, 그리고 팔라시오 리베르타드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샘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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