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가까운 한국 | 한강 작품 번역의 세계: 윤선미 번역가 초청 강연
5월 5일(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스페인어권에 한강 문학을 소개한 주역, 윤선미 번역가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20년 넘게 아르헨티나에 거주한 윤선미 번역가는 한국문학에 깊은 애정을 가진 현지 독자들과 만나, 작가 한강과의 인연은 물론 번역이라는 작업이 지닌 복합적인 고민에 대해 직접 들려주었다.
이번 강연은 한국문화원의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윤 번역가는 2012년 『채식주의자』 번역 당시 마주했던 언어적·문화적 장벽과 더불어, 한강 작품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서사를 어떻게 스페인어로 옮겼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강을 번역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어 문장을 다른 언어로 옮길 때 발생하는 문법 구조의 차이, 의미의 미묘한 뉘앙스, 문맥 해석의 어려움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며 문학 번역의 깊이를 함께 탐구했다.
『더욱 가까운 한국(Corea Más Cerca)』은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정기 대중강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문화 분야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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