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긴 아르헨티나의 특별한 겨울방학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는 아르헨티나의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국제방송교류재단, 그리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레콜레타 문화센터와 함께 겨울방학 프로그램 ‘한국문화원에서 겨울을’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개막한 한국 애니메이션 전시 ‘안녕! 우리는 한국에서 온 네 친구들이야(¡Annyeong! Somos tus amigos de Corea)’와 연계하여, 가족과 어린이들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문화원과 레콜레타 문화센터 두 곳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총 13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25회 상영되었으며, 캐릭터 색칠하기, 미션북 완성,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특히 문화원 전시실은 뽀로로, 타요, 엄마 까투리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아르헨티나 명소를 배경으로 등장해, 마치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400명이 방문했다. “겨울방학 동안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 애니메이션을 알게 되어 좋았다”, “이 작품이 한국 애니메이션인 줄 몰랐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어 더 관심이 생겼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에 친근감을 느끼고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연에 개성 있는 그림을 그려 넣으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다.
레콜레타 문화센터에서도 특별 상영회가 진행되어, 문화원 외부에서도 한국 애니메이션을 접할 기회를 확대했다. 한 달간 이어진 상영회에는 650명 이상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짧은 방학 기간 동안 도시 내 문화예술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현지 문화에 맞춰, 문화원의 활동 대상을 기존 성인·예술 중심에서 가족·어린이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또한, 단순한 전시를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족 간 추억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더 많은 주재국민들이 다채로운 한국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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