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활동
아르헨티나 탱고부터 '케데헌'까지...양다규 해금 콘서트 성료
- 게시일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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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대강당에서는 해금 연주자 양다규의 감성적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전통음악과 영화 OST, 탱고, 그리고 케이팝을 넘나든 이번 공연은 현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잊지 못할 음악 여정으로 기억됐습니다.
기대감으로 가득 찬 관객들 앞에서 양다규는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Gabriel’s Oboe'(미션 OST)와 'Love Theme'(시네마 천국 OST)을 연주하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 'Por una cabeza'를 통해 아르헨티나 관객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공연 후반부에는 한국의 전통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드라마 '황진이'의 OST로 잘 알려진 '꽃날'과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Golden'을 연주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공연 내내 이어진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양다규는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감동의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관객과 깊이 교감하여 음악으로 소통한 이번 공연은, 해금이라는 한국 전통악기가 지닌 풍부한 표현력과 아름다움이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문화를 잇는 감성의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뜻깊인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