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활동
더욱 가까운 한국 | 한강 독서클럽, 아르헨티나 독자들과 함께 읽는 한강
- 게시일2025.11.05.
- 조회수20 Hit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11월 한 달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도서관 ‘독서의 집 시립도서관(Casa de la Lectura)’에서 한강 독서클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원의 문학·예술 교류 시리즈 더 가까운 한국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세계를 함께 탐구하는 자리입니다.
행사는 11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진행은 작가이자 문학평론가 실비아 호펜하인(Silvia Hopenhayn)이 맡았습니다.
첫 회차에는 약 30여 명의 독서 모임 참가자들이 함께했으며, 한국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좌:실비아 호펜하인 / 우: 한국문화원 현지 홍보 담당 엘리아나 히라사)
첫 모임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문화원의 현지 홍보 담당자 엘리아나 히라사가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의 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 중 일부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거나 한식과 한국영화, K-POP 등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이어 실비아 호펜하인은 『희랍어 시간』의 일부를 낭독하며 한강 문학의 언어적 깊이와 인간 내면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짚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이 전하는 슬픔·치유·존재의 의미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한강 독서클럽’의 두 번째 회차는 다음주 11월 11일(화)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주제로
한국문학이 다루는 인간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학을 매개로 아르헨티나 독자들이 한국의 언어와 사유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문학과 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현지 독자들과의 깊은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