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활동
2025 엑스포 코리아 성황리에 마쳐 | 한국문화원, 아르헨티나와 한국문화를 연결하다
- 게시일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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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정부, 한국교육원, KOTRA, KOCCA 등과
협력해 개최한 ‘2025 엑스포 코리아’에 참여하여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한인 이민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진 만큼, 한국의 기술·제품·음식·문화·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큰 규모의 한국 문화 행사로 11월14일(금), 11월 15일(토)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 좌: 한국문화원 부스 / 우: 한국문화의 달 포스터
행사 기간 동안 코스타 살게로 컨벤션 센터 제6전시관 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중 한국문화원은 문화 전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문화원의 한복체험 부스는 행사 내내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며 기다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남녀노소, 친구·연인·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받고있는 K-POP 데몬헌터스의 ‘저승사자 콘셉트’ 한복과 갓을 찾는 MZ세대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
한복체험을 한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고풍스러운 한복과 일월오봉도 사진 배경 앞에서 “너무 아름답다”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관람객은 "아르헨티나에서 한복을 입고싶은데, 어디서 살 수 있나요?”, "색이 너무 예뻐요" 라며 한복의 미적 매력에 깊은 흥미를 보였습니다.

문화원 부스 입구에서는 방문객의 이름을 한글 도장으로 엽서에 새겨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한글 자모 도장 하나하나를 찍을 때마다 이름이들 한 글자씩 새겨지는 모습을 보며 “너무 신기하다, 한글 모양이 참 아름답다”,
“오늘 오지못한 가족들 이름도 새겨줄수있냐” 등 한글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한국문화의 달을 기념해 문화원이 제작한 한글 문양 스티커 또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부스의 오른쪽 공간에는 코리안 컬쳐 박스인 한글 체험 박스와, 전통방 박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듣고 따라 말해보는 간단한 한국어 단어, 자음과 모음을 손으로 써보는 체험을 통해
한글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여성의 ‘안방’을 재현한 공간에는 노리개, 다리미, 머리장신구 등
전통 생활소품이 전시되어 많은 관람객이 사진을 남기며 한국의 전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스 중앙에는 한국의 문학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대표작을 전시하고, 손원평의 『아몬드』,
한국어 동화책 등 다양한 한국문학 도서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읽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 TEAM SAME
엑스포 코리아의 무대에서는 한국에서 초청된 Team Same의 역동적인 K-POP 공연과 2025년 제 16회 아르헨티나 K-POP 경연대회 우승팀 BLAZE,
2위 팀 Cyclone, 보컬 우승 듀오 GC의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한 관람객은 “우리 딸이 K-POP에 빠져 있는데, 직접 공연을 보니 너무 행복해했다.” 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관람객들은 함께 춤을 추고, 무대 위로 올라가 안무를 따라하며 케이팝으로 하나되는 특별한 순간을 즐겼습니다.

문화원 부스에는 이미 한국을 여행했거나 한글을 배우고 있는 이들이 많이 찾아왔고,
또 처음 접했지만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정보를 물어보는 관람객도 많았습니다.
몇몇 관람객들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문화원에도 가보고 싶어요.”, “한국을 여행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등의 소감을 전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2025 엑스포 코리아는 한국의 문화·언어·음식·기술·공연을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 가운데 한국문화원은 현지 시민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보고·입고·쓰고·배우고·느끼는’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을 소개하는 중요한 문화적 다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