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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활동

2025 김치의 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 14,000 명 이상 참여… 한국의 맛과 문화를 소개하다

  • 게시일2025.11.26.
  • 조회수13 Hit

김치의 날 배너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김미숙)은 11월 22일(토),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국립 문화예술공간 팔라시오 리베르타드에서 열린

‘2025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한국 미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장에는 하루 동안 약 1.4만 여명의 시민이 방문해 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가 가진 매력을 직접 보고, 맛보고,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김치워크숍

🥄 산드라 리 & 나르다 레페스와 함께한 김치 워크숍

이번 김치의 날을 특별하게 만든 프로그램은 김치 만들기 워크숍이었습니다.
한국 김치 홍보대사 산드라 리(Sandra Lee) 셰프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셰프 나르다 레페스(Narda Lepes)가 함께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정통 한국식 김치,아르헨티나 산 재료를 활용한 ‘현지 김치’ 두 가지 스타일을 직접 만들어보며 김치를 직접 만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김치를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고 감탄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산드라 리 셰프가 너무 친절해서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김치를 활용한 미식 시연이 진행되어 김치참치볶음밥, 김치 치즈 토스트 등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식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메뉴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를 즐기는 사람들

🎉한류 체험 부스 — 남녀노소 모두가 즐긴 한국문화의 장

행사장 4층 테라사 공간에 마련된 한국문화원 체험 부스는 행사 내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찾은 인기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한국 전통문화·문학·놀이를 체험하며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체험 중 하나는 투호였습니다.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어른들도 함께 도전하며 “생각보다 더 어렵지만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옆 공간에서는 한복 체험 포토존이 운영되었습니다. 전통 한복과 곤룡포를 입고 일월오봉도 배경 앞에서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으며,
“이렇게 한국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을 줄 몰랐다”, “색감도 너무 예쁘고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는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한국문학 전시존에는 다양한 한국 문학과, 한국 동화책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한국 그림책을 읽고 감상하며 한국의 언어와 이야기 세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활동이 있어서 즐거웠다”,
“처음 접해보는 놀이들과 책까지 있어 알찬 경험이었다” 등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네사람

🍷 김치와 아르헨티나 미식이 만난 토크쇼

오후 7시부터 열린 기념식에서는 김미숙 한국문화원장, 발렌티아 센터장, 이용수 대사의 축사 후 김치를 주제로 한 미식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언론사 라 나시온·Página/12 등에서 활약 중인 로돌포 레이치(Rodolfo Reich) 기자는 김치를 
“이민자의 음식에서 세계 도시의 언어가 된 발효 음식” 이라고 소개하며 김치와 말벡·피노누아 등 현지 와인의 조화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Han의 파블로 박(Pablo Park)레스토랑 Annyeong의 셰프 앙헬라 리레오나르도 리가 함께해
발효음식과 미식의 관점에서 김치가 아르헨티나 요리에 줄 수 있는 새로운 영감을 나누었습니다.

거문고,기타,장구를 연주하는 네사람

🎶 한·아르헨티나 음악이 만나다

토크쇼 후 이어진 공연에서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출신 음악가들로 구성된 창작국악단체 하머(HAMMER)의 현대적 국악 연주와
아르헨티나예술대학교(UNA)의 탱고 앙상블 협연이 펼쳐졌습니다. 거문고와 반도네온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에
관람객들은 “오늘 공연이 행사 하이라이트였다”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한국전통음악과 탱고앙상블을 연주하는 사람들

김치의 날 행사

❤️ 김치가 만든 한국 문화의 시간

이번 김치의 날은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현지 시민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보고먹고입고체험하는 자리였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다음 행사에도 꼭 오고 싶다오늘 김치를 처음 먹어봤는데 앞으로 더 찾게 될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라 정말 좋았다” 는 소감을 남기며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국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