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활동
[공연] 창작 국악 밴드 하머(HAMMER),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특별 공연 선보여
- 게시일2025.11.29.
- 조회수14 Hit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한국 창작 국악 밴드 하머(HAMMER)와 함께 2025년 11월 25일 우시나델아르테(Usina del Arte)에서
한국 전통 음악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담은 특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공연은 11월22일 김치의 날 이후 두번째 공연이었으며 관객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머의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했습니다.

하머의 단독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무대는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공연에서는 전통 국악기의 소리와 현대적인 편곡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특히 연주자들은 한국 전통 현악기 거문고의 구조와 역사, 술대와 괘의 기능,
그리고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는 고유한 연주법 등을 소개하며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한국문화의 배경과 아름다움을 전달했습니다.
고구려 시대 왕산악과 관련된 거문고의 기원, ‘검은 학(玄鶴)’ 전설 등 흥미로운 이야기 또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하머와 아르헨티나예술대학교(UNA) 탱고 앙상블 다무스가 협연을 펼치며 한–아 음악이 만나 만들어내는 특별한 하모니를 선사했습니다.
거문고와 반도네온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이색적 장면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합동 공연에서는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강렬한 분위기의 진도 아리랑, 그리고 탱고와 국악을 결합한 협연곡 등이 연주되며
두 나라의 음악적 감성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공연 내내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창작 국악의 가능성을 아르헨티나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하머(HAMMER)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예약은 우시나 델 아르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한국의 예술가와 전통, 그리고 현대 음악을 아르헨티나에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