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 트래블(Clarín Travel)

월터 듀어(Walter Duer), 05-20-2018

경복궁

서울에는 천 가지의 얼굴이 있다. 각각의 모습은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방문해보면 할 수록 더 많은 다양성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으로, 조선 왕조의 법궁이며 과거 옛 연인들은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던 14세기,명종 때 중건된 지 38년 만인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만다. 선조가 파천을 떠나자 도성이 아노미가 되면서 경복궁을 비롯한 궁궐들은 일본군 입성하기도 전에 이미 모조리 불에 타 소실되고 말았고, 18세기 복원 될 때까지 3세기 동안 폐허가 된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의 전통 옷을 입은 사람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라는 안내에 따라 그 시대의 군복,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의 화려한 수를 놓은 의복으로 한국의 전통 의상을 설명한다. 광화문의 초입문은 마치 큰 타임머신과도 같다 : 흙 바닥의 내부와 큰 마당, 거대한 지붕 스타일과 성 중심에 따라 다양한 전통 문양이 늘어져있고, 물고기와 호수, 그리고 짙은 녹색으로 뒤덮인 백악 산은 완벽한 풍경을 자랑한다.

한 구석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옷 체험관이 준비되어 있고, 근처에는 헌법 재판소 같은 웅장한 건물이 있는데 입구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장소"라는 표시가 있다. 이처럼 이 곳은 관광명소로 되어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있다.

한국의 전통 가옥

한국의 전통 한옥 건축물을 탐방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북촌으로 가야한다. 남성과 여성의 문화 생활, 부엌, 옛날 항아리 등 1913년의 재산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것으로도 만족하지 않는다면 가회(Gahoe)라는 곳이 있다. 한옥마을에는 약 900 채의 가옥과 흡사 미로와도 같은 골목길들이 계속해서 오르락 내리락한다. 또한 향수 및 양초 공장이 풍부하며, 평화로운 자연의 영역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문객들은 이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조용하시오.", "이것은 주거 지역입니다.", "낮은 목소리로 말하십시오." 그리고 "대문에서 사진을 찍지 마십시오." 등의 다양한 문구는 거의 모든 문에서 볼 수 있다.

한국의 쇼핑문화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대문은 쇼핑의 천국이다. 거리에는 옷을 판매하는 가판대로 장사진을 이룬다.

자칭 '문화 지구'로 통하는 인사동은 많은 방문객들과 풍부한 한옥 주택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필품을 "1000원"(1 달러)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가게들도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에선 사람들이 도둑질이라는 것을 상상하지 않는 것 처럼 보여졌다. 노점상은 상품을 통제하지 않고 구매자는 가게에서 수 미터 떨어져있는 곳에서도 옷을 입어 보려고한다.

이번 투어는 일본 독립 선언서가 적힌 탑골 공원 (Tagpol Park)에서 끝이났다.

명동거리는 시장과 쇼핑 센터가 결합되어 있는 곳이다. 뉴 밸런스 (New Balance), 포레버 21 (Forever 21) 등 기타 유명한 브랜드와 음식 포장 마차가 거리에 함께 공존한다. 마치 리우 데 자네이루의 카니발 파티처럼 보여지는 이곳은 여기 저기에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식당에서는 큰 수조에 살아있는 낙지, 게,  바닷 가재가 있고 몇 미터 떨어진 곳에 60 대 여성은 큰 목소리로 "예수를 찬양하라"라고 노래를 한다.

서울에서 가장 큰 시장은 남대문 시장이다. 거리에는 수천 개의 작은 깃발이 나란히 서 있고, 포장마차로 가득하다. 시장투어가 끝나고 숭례문으로 향했다.

하늘과 땅

서울의 높은 곳에서 시내를 바라 볼 수 있는 서울 남산 공원이 있다. 무료 산악 리프트와 케이블 카도 준비되어 있다. 일단 올라가면 '사랑의 자물쇠'로 불리우는 자물쇠 뭉치들이 남산타워 다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자물쇠를 거는 의미는 '우리의 사랑을 자물쇠처럼 봉하자'라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하며 간혹 바닥에 깨진 자물쇠도 볼 수 있었는데, 어쩌면 봉인 할 수 없었던 사랑 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남산타워에서 내려가면, 다시 국제적인 장소 이태원(Itaewon)이 있다. 모두가 영어로 말하는 이 곳에서 이국적인 무언가를 알게 되었고, 전 세계의 언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적혀있는 쇼핑 센터들도 눈에 띄었다.

강남 스타일

가수 싸이(PSY)가 '강남 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 무대에 이름을 올린 강남은 21세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 딜라이트(D' light)는 회사의 최신 기술 개발을 시민들에게 공개, 선보이는 거대한 쇼룸이며 방문자들은 여러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강남은 거대한 코엑스 (Coex) 쇼핑 센터부터 강남 스타일의 말춤을 표현한 동상, 한강 유역에 위치한 반포 한남 공원(Banpo Hangnam Park)이 있다. 강남의 청담동(Cheongdam-dong)의 또 다른 '패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알베아르 거리 (Alvear avenue)와 흡사하다.

서래마을(Seorae)은 서울에서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모여있다. 이 곳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 일본 요리, 태국 요리, 이탈리아 요리, 프랑스 요리 등을 맛 볼 수 있으며 모든 상점들이 거리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 이처럼 서울은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정말 모두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