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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La Nación | K-팝의 제왕 'BTS' 원 디렉션의 자리를 넘보다.

2018.05.30. | 799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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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전사들인 BTS(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이번 주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보이스 BTS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국 가수로서 처음이며, 한국 가수의 앨범으로서도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수록곡은 대부분 한국어인데,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이 1위를 차지한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06년 팝페라 가수 팀인 일 디보(Il Divo)가 ‘앙코라(Ancora)’로 1위를 한 적이 있다. BTS 멤버들에게는 13만 5천장의 앨범판매는 K-팝 미국 음반시장 진출의 첫 단계다.


지난 2013년 결성된 이 그룹은 ‘원 디렉션’처럼 미국 청소년들과 추종하는 팝 밴드 팬들 사이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새 앨범의 로맨틱 신스팝(synthpop)과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 스티브 아오키와 체인스모커스와의 협업 그리고 '피, 땀 그리고 눈물'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정제된 안무 덕분이다.


2017년 11월에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의 공연에서는 인기 보이밴드 엔싱크의 스타일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으며, 미국인들의 인기를 얻어 '탑 소셜아티스트' 상을 2년 연속으로 받는데 이르렀다. 현재는 960만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으며, 오피셜 뮤직 비디오들은 조회수 10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BTS의 빌보드 차트 1위 입성은 K-POP의 미국 입지의 결정적인 문을 연 것과 같다. 비틀즈나 롤링스톤즈의 경우와 같으며, 화제가 되었지만 앨범판매로까지 이어지지 못 했던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는 다른 현상이다.


중남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레게톤도 이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3명의 래퍼(랩 몬스터, 슈가, 제이홉)와 4명의 보컬(진, 지만, 뷔, 정국)이 사랑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한국식 삶의 방식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는 아시아 대륙을 점령하고 이제는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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