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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책가도: 만권의 책, 만리의 여행'

2025.04.01. | 86 Hit

'책가도: 만권의 책, 만리의 여행'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특별 전시 책가도만권의 책만리의 여행(Leer mil libros, Caminar mil leguas Arte popular Coreano)’가 오는 4월 8(오후 7문화원 전시실(Maipú 972,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한다.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와 협력하여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민화가 지닌 고유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며책이 담고 있는 지혜와 시각 예술의 생동감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여정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민화는 이름 그대로 백성의 그림을 뜻하며조선시대 서민들의 소망과 믿음이상향을 담아 그린 그림이다궁중화나 문인화와는 달리상징적인 동물이나 꽃일상의 사물들을 강렬한 색채와 직관적인 표현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민화는 책가도종이먹 등 학문과 관련된 사물을 묘사한 회화 장르이다이는 주로 서재 공간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으며지식에 대한 열정과 지혜에 대한 갈망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염원을 상징한다.

 

만권의 책만리의 여행’ 전시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현대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창적인 한국의 미학을 보여준다.

 

전시는 두 개의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1전시실 마음 여행에서 만난 자연과 책에서는 자연과 책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복합적인 구도와 섬세한 구성미를 보여주는 옛 선비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2전시실 책과 여행을 통해 만든 새로운 세상에서는 전통 책가도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이들 작품은 장르의 형식적 틀을 넘어서며이상적 세계에 대한 새롭고 상상력 넘치는 해석을 담아낸다또한민화를 활용한 실용적인 디자인 소품들도 함께 전시돼 전통 한국미술이 현대 디자인과 일상 속으로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12시 30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다전시는 5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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