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활동
[전시] 미디어 아트전 윤슬의 시간(Tiempo de Yunsul)
- 게시일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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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하여 11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팔라시오 리베르타드 몰입형 전시실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윤슬의 시간(Tiempo de Yunsul)〉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의 문양과 질감을 바탕으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전통과 첨단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 전시 개요
기간: 11월 21일–23일, 14:00–20:00
장소: 팔라시오 리베르타드(Palacio Libertad) 몰입형 전시실
입장: 무료
🖼 전시 소개 | 빛이 물 위에서 춤추는 순간, ‘윤슬’
한국의 산과 물은 고요 속에서 빛을 품습니다. 〈윤슬의 시간〉은 나전칠기의 자개 문양을 모티프로 삼아,
한국 자연의 웅장함과 자개의 찬란한 빛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자개가 빛을 받아 은은하게 반사되는 모습처럼,
영상 속 풍경은 정적이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국의 산수를 담아냅니다. 물결 위에 햇빛이 부서져 반짝이는 순간 ‘윤슬’은 고요한 화면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찰나와 영원이 이어지는 자연의 숨결을 보여줍니다. 빛이 흘러가고, 화면이 물결처럼 흔들리고, 색이 겹겹이 쌓이며 변화하는 공간 속에서
관람객은 어느새 한국의 자연과 나전칠기 공예의 깊은 미학에 스며들게 됩니다.
✨ 나전칠기 소개 | “시간이 만든 예술”
나전칠기는 조개껍데기의 무지갯빛 부분인 나전을 얇게 갈아 나무나 옻칠한 표면에 붙이고, 수차례의 칠·건조·연마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칠공예입니다. 자개의 각도와 빛에 따라 전혀 다른 색과 질감이 드러나 ‘빛의 예술’이라 불리며,
장인의 손끝과 시간이 켜켜이 쌓여 완성됩니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 나전칠기가 가진 전통의 미학을 현대의 미디어 기술로 확장하여 보여주는 특별한 시도입니다.
🎥 전시 영상 맛보기
행사에 앞서 미리 경험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r3RHneVNRy8